예레미야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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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레미야(60) 31:15-22 여자가 남자를 안는 것 - 공동 소유의 완성예레미야서 2023. 5. 19. 22:38
본문은 크게 두 단락으로 나뉜다. ① 15~17절: 라헬(이스라엘)은 자녀를 잃고 비통하게 울부짖는다. -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라헬은 자녀를 되찾는다. ② 18~22절: 하나님은 떠난 이스라엘을 책망하시며 슬퍼하신다. - 그러나 이스라엘의 회개로 하나님은 회복되신다. 따라서 전반부 단락은 이스라엘이 중심이고, 후반부 단락은 하나님이 중심이다. -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 때문에 회복되고, - 하나님은 이스라엘 때문에 회복된다. 즉, 이스라엘과 하나님은 서로 때문에 회복된다. 이것이 회복의 중요한 특징이다. - 하나님은 멸망한 이스라엘에게 회복을 예고하신다. - 그래서 비통하게 울부짖던 이스라엘은 눈물을 거두고 회복된다. - 그런데 이스라엘 회복으로 가장 큰 유익을 얻는 분은 하나님이다. 이렇게 진정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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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레미야(59) 31:2-14 절대 가치 사고방식 - 회복의 참뜻예레미야서 2023. 5. 5. 23:45
모두가 회복을 바라지만, 바라는 회복은 각기 다르다. - 누구나 회복을 ‘욕망 성취’와 연결하고, - 사람마다 욕망이 다르기 때문이다. - 그래서 성경의 회복 메시지를 듣고 각자 자신의 욕망이 성취되기를 기대한다. - 전형적인 동상이몽이다. 이 문제 때문에 회복 메시지를 전하기가 어렵다. 욕망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지만, 성경은 둘로 나눈다. - 대표적으로, 예수님과 바리새인이다. - 예수님은 하나님의 절대 가치를 인정하신다. - 그것을 위해 자신을 절대 오물로 규정하는 욕망을 갖는다. - 반면에 바리새인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. - 그것을 위해 하나님의 가치를 상대화하여 절대 가치를 부정하는 욕망을 갖는다. 이 차이가 이 둘의 삶을 완전히 가른다. - 한 사람은 천국, 다른 한 사람은 지옥으로 말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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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레미야(58) 30:12-31:1 맹렬한 진노 속에서만 발견되는 참된 사랑예레미야서 2023. 4. 22. 02:26
본문 전체에서 흐르는 기류는 ‘하나님의 진노’이다. [렘 30:23~24] 주님의 진노가 폭풍처럼 터져 나온다. 휘몰아치는 바람처럼 악인들의 머리를 후려친다. (24) 주님께서는 마음 속에서 뜻하신 바를 시행하고 이루실 때까지, 그 맹렬한 진노를 그치지 않으신다. 마지막 날에야 너희가 이것을 깨달을 것이다. 그리고 진노의 원인은 ‘이스라엘의 죄악과 허물’이다. [렘 30:14] 그래서 너를 사랑하던 사람들은 모두 너를 잊고, 더 이상 너를 찾아오지 않는다. 네 죄악이 크고 허물이 많기 때문에, 내가 원수를 치듯이 너를 치고, 잔악한 자를 징계하듯이 너를 징계하였다. [렘 30:15] 그런데 어찌하여 너는 상처를 입었다고 부르짖고, 고통이 가시지 않는다고 호소하느냐? 네 죄악이 크고 허물이 많아서, 내가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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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레미야(57) 30:1-11 회복 예언의 이면 - 하나님의 부당한 거래예레미야서 2023. 4. 8. 00:30
본문은 분명하게 ‘이스라엘의 회복’을 선포한다. [렘 30:3] 나 주의 말이다. 보아라, 반드시 그 때가 올 터이니, 그 때가 되면, 내가 포로로 잡혀 간 나의 백성을 다시 이스라엘과 유다로 데려오겠다. 나 주가 말한다.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준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여,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하겠다. - 포로에서 본토로 돌아올 것이다. - 주권을 회복하고, 영토를 다시 지배하게 된다. 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명백한 회복이다. - 이스라엘 민족이라면, 누구나 가장 바라던 것이다. - 그들에게 ‘땅’은 단순한 영토가 아니다. - 하나님 약속의 성취이고, 구원의 증거이다. - 애굽에서 벗어나 많은 기적을 통해 들어간 약속의 땅 가나안은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이다. 그러니 ‘포로 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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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레미야(56) 29:15-32 평화를 선포하는 거짓 예언자 - 가난한 자‘만’ 복이 있다.예레미야서 2023. 3. 24. 13:54
예레미야가 선포한 ‘바벨론 정착 예언’은 이스라엘의 완전한 멸망을 뜻한다. - 바벨론에 정착하여, 이스라엘로 돌아갈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. - 평생을 바벨론 포로로 살며, ‘포로 귀환’과 ‘국가 재건’ 소망을 포기하라는 것이다. - ‘70년 후 회복 예언’ 역시 ‘회복’이 아니라 ‘70년 후’에 초점이 있다. - 70년 전에 회복은 없으며, 지금 살아있는 사람은 아무도 이스라엘로 돌아갈 수 없다는 뜻이다. 그런 점에서 바벨론 정착 예언은 재앙이 맞다. - 결코 번영과 희망이 아니다. [렘 29:11]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.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.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. 나 주의 말이다. - 바벨론에 포로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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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레미야(55) 29:1-14 바벨론 정착 예언의 참뜻 - 꿈 깨라!예레미야서 2023. 3. 10. 22:35
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목적을 재앙과 절망이라고 생각했다. - 국가가 망했다. - 포로로 끌려가는 내내 마음 속으로 기도했지만, - 하나님은 아무것도 하시지 않았다. - 이스라엘은 재앙을 당해 절망했다. 그러니 하나님의 목적을 재앙과 절망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‘포로 귀환’과 ‘국가 재건’을 꿈꿨다. - 포로로 살아가길 누가 원하겠는가. - 게다가 포로로 잡혀 온 이들은 전부 본토에서 호의호식했던 집권층이었다. - 그러니 화려했던 삶으로 돌아가길 얼마나 더 원했겠는가. 이 간절한 마음을 부추기는 사람이 있었다. - 바로 (거짓) 예언자이다. - 그들은 이스라엘이 더 이상 바벨론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. [렘 27:9] 그러므로 너희에게 있는 예언자들이나 점쟁이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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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레미야(54) 28:1-17 예언의 모호성 - 정체성 회복의 참뜻예레미야서 2023. 2. 25. 00:56
신앙 생활에서 자주 하는 오해가 ‘하나님의 말씀’이다. -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‘하나님의 말씀’이 임할 것이며, - ‘하나님의 말씀’을 들으면, 바른 선택하기 쉬울 것이라는 오해이다.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한다. - 하나님, A와 B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합니까? - 무엇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른길이며, 무엇이 저에게 좋은 길입니까? 그런 후 내심 초자연적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대한다. - 기도 중에 환청을 기대하고, - 꿈에 계시가 나타나길 기대하고, - 성경이나 설교에서 관련된 말씀이 나오길 기대한다. 하지만 결국 실망한다. - 의심할 여지 없는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은 임하지 않는다. 그러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, 자책한다. - 이렇게 중요한 결정을 하나님 말씀대로 하겠다는데, - 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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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레미야(53) 27:1-22 바벨론을 섬겨라! - 단순한 순종과 역설적 순종예레미야서 2023. 2. 10. 21:57
본문은 정확하게 세 가지 메시지를 전한다. ① 바벨론을 섬겨라. ② 바벨론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는 예언자의 말을 듣지 말아라. ③ 그러나 바벨론 역시 멸망할 것이다. ① 바벨론을 섬겨라. 시작부터 예레미야는 나무 멍에를 목에 매는 행위 예언을 한다. [렘 27:2]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. “너는 나무 멍에들을 만들어 밧줄을 달고, 그 멍에들을 네 목으로 메어다가, - 여기서 ‘나무 멍에’는 신체 구속 도구로, 춘향이가 변사또의 수청을 거부하여 옥에 갇혔을 때 목에 매었던 나무 형틀이다. - 이 형틀은 이스라엘을 비롯하여 주변 국가(에돔, 모압, 암몬, 두로, 시돈)가 바벨론에 지배당할 것을 상징한다. -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주변 국가가 바벨론에 저항하지 말고 섬길 것을 명령하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