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한복음(45) 16:4-15 예수님의 떠나심과 성령님의 오심
신앙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해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겠다.- 돈, 명예, 권력을 전부 얻는 대신 평생 앞을 볼 수 없게 된다면, 그렇게 하겠는가?- 만약 지금 가진 돈, 명예, 권력, 사랑하는 사람, 건강을 모두 잃고 딱 1년만 살면, 남은 평생 가진 것의 두 배를 얻을 수 있다면, 그렇게 하겠는가?(욥기의 내용)- 만약 뱀 100마리 속에서 하룻밤을 자고, 살아있는 바퀴벌레 100마리를 먹고, 썩은 쥐 갈은 주스를 한 사발 먹으면 2억을 준다면, 그렇게 하겠는가?(실제 미국 예능 'fear factor'의 내용)여기에 'yes'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.- 물론 나는 아니다. 나는 그냥 지금의 나로 살고 싶다. 지금도 충분하다.- 그러나 돈, 명예, 권력을 더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대가..
요한복음(39) 14:1-14 예수님이 떠나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
요한복음이 언제나 그렇듯이, 이번 본문도 아리송하고 난해하다.- 특히 요한복음을 난해하게 만드는 것은 '비유'이다.이번 본문에서는 '장소 비유'가 많다.- 아버지의 집(2), 있을 곳(2, 3), 나에게로 데려다가(3), 내가 있는 곳(3), 내가 어디로 가는지(3), 그 길(4, 5, 6), 나를 거치지 않고(6), 갈 사람이 없다(6), 아버지 안에 있고(10, 11), 내 안에 계시다(10, 11)- 이렇게 장소 비유를 통해 예수님, 하나님 그리고 사람의 관계를 설명한다.왜 그러느냐?- 관계는 추상적인 개념이다. 보이지 않는다.- 그렇기 때문에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것에 비유할 수 밖에 없다.예를 들면,- 친한 관계를 관계가 '가깝다'라고 말하고, 불편한 관계를 관계가 '멀다'라고 ..